독서 (책장 비우기) 8

史记列传

史记列传 - 司馬遷傳 일년을 살려거든 곡식을 심고, 십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으며, 백년을 살려거든 덕을 베풀어라. 덕이란 인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읽기 지작한지 벌써 두 주는 됐을 텐데, 아직 두권 중 한 권도 그 반의 반 밖에 못읽었다. 두 권을 합치면 1,000페이지도 넘는데, 조선편이 있길래 먼저 읽어 봤다. 그 분량이 댓 장에 못 미친다. 중국이란 세상이 얼마나 큰 건지 실감하기도 전에, 내가 속해 있는 이 공동체가 너무 조그마한 것 같아, 실망감 조차 일었다 이렇게 작은 민족이 이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서 온전히 버티며 자손만대 당당하고 떳떳한 인간으로 살아가야 할 방안이 과연 무얼까? 한참을 생각했다!!! 두고 두고 생각하며 지혜롭게 살아야 하겠다 ♡ 우보 (牛步)

諸者百家

諸子百家 中國 古代 思想家들을 "諸子百家"로 統稱하기는 漢나라 成帝 (재위 BC33~BC7) 때이다 *** 莊子(庄子) : 저자는 莊周 莊周 : BC369?~BC286? 춘추전국宋? 儒家, 墨家와 더불어 鼎立하는 道家의 중심인물, 老子와 더불어 老莊이라 불리기도 한다 朝三暮四 : 원숭이와 도토리 수 그림자와 망량(罔兩) : (罔兩 : 그림자 주위에 생기는 엷은 그림자) 나비의 꿈 : 莊周와 꿈속 나비 : 오만 것의 끝없는 변화 속의 거짓 모습(假相) 들꿩의 樂 : 自由 란? 당랑거철 (螳螂拒轍) : 분수도 모르는 어리석고 무모한 사마귀 商丘의 큰나무 : 쓸모와 생명 보존 神人이라 불릴 덕이 지극한 사람이 그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도, 이 쓸모 없는 나무의 도리와 같으리라. ***列子 : 名=禦寇, 圄寇(어..

인간의 역사-미하일 일리인

인간의 역사 - 미하일 일리인 1895-1953 러시아 마치 만화책처럼 잘 넘어간다 어쩌면 동화책 같다 하겠다 그건 아마 그가 아동문학가이며 과학소설가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야튼 아무 부담도없이 읽는다 과학의 탄생과 신의 세계의 변화 음유시인 크세노파네스의 가난 : 천하가 넓다지만 깃들 집이 없도다 소크라테스 (BC470-BC399 그리스) : 자유란 흉측한 접대부가 사람들을 취하게 하는 생포도주와 같은 것이다 그대의 영혼을 알라 아르키메데스(BC287-BC212)의 원리 : 액체 중의 고체는 그것이 배제하는 액체의 중량만큼 가벼워진다 (황금왕관의 진위판정) 지렛대의 원리 발견 : 지점(支點)만 있다면 지구라도 움직여 보이겠다 로마의 승리와 풍요 뒤에 오는 것은 오직 나태와 타락이다 그리고 너무 지루해..

삼국지 독파작전

삼국지 독파작전 책 꽂이에 오래 먼지 낀 삼국지가 세권 있길래 옳거니 잘됐다 간단쿠나 펴보니 열권 짜리 중 일부네? 야튼 저걸 쓱 읽고, 버리자! Freud 의 꿈의 해석이 딱딱 지루하던 차여서 기분도 바꿀 겸 가져다 시작했더니 술술 잘 넘어가긴 한데 동네 개쌈처럼 맨 쌈박질 연속이라! 읽긴 여러 번일 텐데도 토막토막 했던 거라 이참에 한번 독파해보자 있는 거 다 읽거든 빌려다 마져 읽자꾸나 기왕 시작한 건데 똥개 쌈판이면 어떠냐? 눈 빠지게 주섬주섬 읽어도 남는 건 싸웠다는 것 뿐 의리 배반 권모술수 폭력 끄~ㅇ, 우짤까나? 빌려다 마저 봐? 말어? ...... 삼국지, 일단 중단하자! 그래도 초반 3/10을 2번 읽었잖나?!!! 이거 말고도 책꽂이에 읽을 게 많아서, 솔직히 내 여생에 이걸 다 읽을 ..

꿈의 해석 S.Freud

꿈의 해석 Sigmund Freud (1856~1939, 83세) 오스트리아 유태계, 2차대전 (82세) 영국으로 망명 시작은 좋다 흥미도 있었고... 한데, 무척 더디다! 끝까지 읽어가길 빈다 2021/01/19 火 읽다 말다, 너무 딱딱, 지루해서, 중간에 미하일 아일린의 "인간의 역사"를 읽었다 억지로 억지로 읽어가는데, 진척이 엄청 티디다 본래 정신의학 설명이라 해야 좋을 책이라 그런지, 설명이 너무 장황하다 하기사 본래 꿈이란 게 물질적인 증거가있는 것도 아니고 가물가물한 기억력에 의존해 겨우 얘기되는 것이니... 1/4정도 진척에 "꿈의 자료와 꿈의 원천"을 읽다가 한 100 페이지 정도를 그냐 넘겨 버린다 그 꿈이 그 꿈 같고, 그 꿈도 개꿈 같아서.., 670 페이지가 채 안되는 중에 10..

인간의 굴레 W.S.Maugham

인간의 굴레 (Human Bondage) 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 (91세) 영국/파리 출생 어렵게 철드는 인간 Maugham의 자전적 이야기 여러번 수정을 거쳐 삶은 지속된다 사람은 대부분의 지식을 책이나 교육을 통해 얻기도 하지만, 아주 중요한 많은 것을 스스로 체험해야만 비로소 깨닫는다 늦었지만, 좋았다! 어떤 날엔 너댓 시간 읽었다 그것도 돋보기 대가며... *** STERLING (영국pound화폐단위) *** 1 pound (£) = 20 shilling = 240 pence 1 씰링 shilling = 12 펜스 pence (페니penny=단수, 펜스pence=복수) 1 기니 guinea = 21 씰링 금화 = 1.05 파운드 (1 파운드 + 1 씰링) ..

정신분석입문 S.Freud

"정신분석입문" 펴다 접다 Sigmund Freud (1856~1939, 83세) 오스트리아 유태계, 2차대전 (82세) 영국으로 망명 시작은 흥미도 있었고 그럴싸했는데, 10강의도 못돼서 독일어 해득 어려워, 그만 책을 접었다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아, 무척 진도가 느렸다 그렇다고 기억에 남는 것도 아니다 언어부족이 참으로 아쉽다 외국어 하나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말이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2020/12/말 ♡牛步

신곡 (神曲) Dante

단테(Dante)를 읽다 Dante Alighieri 1265경~1321 이탈리아 젊어서 못읽은 단테의 신곡을 읽는다 신곡(神曲 DIVINA COMMEDIA)은 지옥, 연옥, 천국으로 됐는데 뭐 그리 어지럽게 늘어놨는지 더운 날 보리타작 같은 얘기로다 지옥이나 연옥은 그래도 그렇다 치자 뭔 천국이란 게 그리 복잡하게 태양계서부터 별자리까지 동원하면서 어수선한 천문학까지 동원했으니 제 자랑에 빠진 단테가 제 지식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성서해설서라 하면 어떨까? 어릴 적 헤어진 첫사랑을 그도 다른 남자의 아내였던 여인을 혼자 짝사랑해 온 그 여인을 천국의 인도자 삼아 무슨 헛소리 지껄이고 있는지 곳곳에서 저만 이뻐 죽겠다는 식이니... 사회통념이 달라서? 이런 책이 고전이요 인생의 지침서라 추천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