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더울 절기에 비 오시니
오늘 대서가 시원합니다
비 오고 볕 뜨거워야
들판에 농장에 곡식 자랄테니
아무리 뜨겁고 눅눅해도
응당 기쁘게 참고 땀 흘립니다
너나없이 마스크로 가리고
서로 조심하며 이웃을 대합니다
비록 전 같지는 않지만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 갑니다
시원한 전철 피서에 제격이다
여유 좀 보여도 좋으련만
정신없이 서둘러 숨차 하다가도
일단 들어서면 싸~ 하다
앉건 서건 남녀노소 구분없이
핸폰 속에 빠진 사람들
덥대서 냉방 좀 높이겠단다
유여곡절 속 이리 성숙했구나!
이 얼마나 대견한 우리냐?
그 속에서 오늘 대서를 맞는다
2020/07/22 水
♡牛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