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의 불똥

허접한 더위

정순택 2018. 8. 26. 11:49

허접한 더위 

 

한창 복철이라 날씨도 무덥다 

인간사 허접하니

뭐 하나 곧은 게 없어  

뵈는 게 하나같이 하릴없다 

필시 

졸거나 멀뚱멀뚱하는데 

어째 지긋한 나이에 

두 다리 쩍 벌리고 앉아 게기느냐?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지금 

심리전 영토분쟁 중이다 

이래저래 

더위만 깊어진다

 

2018/07/27 金

♡牛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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